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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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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든 감동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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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2-08-03

금천생활문화클럽IN” - 목마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든 감동의 샘. ‘()금천문화재단

여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7월의 토요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에서는 생활문화활동에 목마른 동호회들이 모두 함께 모여 뜨겁게 열정을 피워내었습니다. ‘2022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된 금천문화재단의 “금천생활문화클럽人IN”이 그 열정의 무대였는데요! 금천구의 다양한 동호회들이 펼쳐내는 감동과 즐거움의 현장을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한 금천문화재단의 이대성 매니저와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Q. (재)금천문화재단에 대한 소개 부탁 드려요.

금천문화재단은 금천구민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예술복지 증진을 실현하고자 2017년에 출범하였습니다. 관내 생활문화거점 공간인 어울샘에서 펼쳐지는 생활문화사업,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지역문화사업, 금천구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금천하모니축제, 금나래아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책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도서관사업 등 금천구의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해 가장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어떤 의미에서 ‘금천 생활문화클럽 ’人IN(인인)’을 기획하셨는지와 함께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동호회들이 참여하는 사업은 최종적으로 보여지는 결과물에 우선순위를 둔 사업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동호회들의 결과보다는 과정, 즉 동호회들의 기본 활동을 지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 동호회들이 과정 안에서 생활문화의 즐거움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물은 사업에 일환으로 ‘활동공유회’ 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4개월간의 동호회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준비하는 과정 안에서 동호회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해가며 이번사업을 기획하고 구체화하였습니다.

Q. ‘금천구’의 지역적 특징과 이곳만의 생활문화의 특별함이 있다면 어떤것일까요?

금천구라는 구 이름은 조선시대에 380년간이나 불리던 금천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금천구는 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된 서울시 안에서 중구 다음으로 가장 면적이 적은 자치구이지만 또 가장 젊은 자치구입니다.
금천구 생활문화의 특별함은 과거 시민운동 등으로 주민자치와 시민사회가 발달한 자치구인만큼 주민과 재단이 공동운영단이라는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생활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부분입니다. 문화재단 혹은 협동조합이 개별로 공간을 위탁 운영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민관거버넌스의 구조로 생활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사업을 만들어 가는 것은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나누는 생활문화 안에서 특히 더 의미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향유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 매개자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금천구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은 ‘금천형 생활문화’의 특별함을 보여줍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문화동호회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되었었는데, 금천구의 경우는 현재 동호회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금천구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문화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조금은 잠잠해진 올해 2월부터 금천구 생활문화거점공간인 어울샘이 대관을 다시작하면서 어울샘을 중심으로 생활문화동호회들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금천문화재단은 이번 사업 이후 관내 생활문화동호회 혹은 생활문화에 관심이 있는 구민들과 함께 생활문화네트워킹 사업인 <활기>와 시니어층을 대상으로한 생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기억,기록>, 어울샘공동운영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오늘 함께하는 동호회는 어떤 동호회들이 있나요? 프로그램과 함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금천 생활문화클럽 人IN>의 활동공유회는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일간 진행됩니다.
- 전시활동은 캐美(미술동호회), 도도리본(리본공예동호회), 내가만든퀼트(퀼트동호회), 은행나무가죽동아리(가죽공예동호회), 모야이건(4차산업전시동호회) 총 5개의 동호회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활동공유회 기간인 4일 동안 상설 전시의 형태로 진행합니다.

공연활동은 자화자찬(우쿨렐레동호회), 어기동(기타동호회), 원더맘(훌라댄스동호회), 요구르트(밴드동호회), 해보세(해금동호회), 비울림오카리나(오카리나동호회) 총 6개의 동호회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활동공유회 기간 중 가장 마지막 날에 진행합니다.

한 분야 안에서도 동호회마다 장르와 성격이 정말 다양해서 하나의 활동공유회로 만드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총 11팀의 동호회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소소하지만 감동이 있는 <금천 생활문화클럽 人IN> 의 활동공유회, 즐겁게 함께해주시고 앞으로를 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혹은 기관 차원에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나 이루고 싶은 일들이 있나요?

생활문화 활동을 위한 장소나 환경, 강의나 포럼 같은 역량 강화의 기회와 같은 실질적 지원과 더불어, 생활문화의 의미를 지역 동호회들에게 심어주는 작업 또한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호회원분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생각보다 생활문화라는 단어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러실 때 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선생님,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충분히 멋있고 또 잘하시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생활문화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과정 안에서 열정과 감동을 느낄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문화이며 과정 안에서 느끼는 행복과 즐거움이 최고의 결과물이 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하시는 동호회분들도 이렇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시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드리는 부분 또한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 이뤄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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