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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꽃두레와 함께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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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2-08-03

달과함께걷다

대구 동구 안심지역을 ‘오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 그런 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해 달과함께걷다와 지역주민들과 지역예술단체(개인포함)가 힘을 합쳐 ‘삶꽃(예술은 삶의 꽃이다)두레’라는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라는 틀을 만들어 ‘안심예술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역문화진흥원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를 사업을 ‘달과함께걷다’가 진행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입니다.

Q. 공동체를 소개해주세요.

① ‘삶꽃두레’공동체 형성 계기

대구 동구 안심 지역은 예전에는(불과 20년전) 대단위 연근 재배 단지로 거의 문화 불모지였습니다. 그러다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빌라촌들이 들어서게 되고 이후 혁신도시로 지정, 건설되면서 지금은 전형적인 도농지역이 되어있습니다.
간간히 지역문화행사가 있긴 하였으나 그마저도 지역주민을 구경꾼, 문화소비자로 대상화시키는 타지역과 별반 차별이 없는 획일적이고, 관 주도의 행사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예술단체 달과함께걷다가 2003년부터 이 안심지역에 살게 되면서 뭔가 우리 지역만의 문화예술콘텐츠에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고 2011년 달과함께걷다의 공간을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사랑방, 문화예술놀이터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문패밀리 페스티벌’을 매년 1~2회씩 개최하였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드는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성과들이 모여 2019년에 지역주민들과 지역예술단체(개인포함)들의 공유공간 ‘달과함께걷다’를 대구 동구 첫 민간소극장으로 등록 하였고, 이 공유공간을 중심으로 ‘삶꽃두레’라는 문화예술 공동체가 만들어졌으며, 본격적으로 마을주민 핵심인력들과 지역예술가들이 모여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고 누리는 생활문화예술 콘텐츠를 고민하기 시작하여 2020년, 2021년 지역문화진흥원의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힘으로 두 번의 ‘안심 온마을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② ‘삶꽃두레’가 2022년 생문공 사업을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2019년~2021년을 통해 주민들이 중심이 된 안심마을예술단(풍물패 한판, 극단 다봄, 가야금연주단 바라, 리코더 연주단 열손가락, 씽씽밴드, 뭐어때밴드, 달토끼밴드, 또바기밴드), 마을방송국 ‘삶꽃두레TV’, 안심연꽃놀이패(구. 안심농악)가 만들어졌으며, 지역에 상주하며 함께하는 예술단체(달과함께걷다, 극단 지팡이, 밴드 굿락)도 늘어났습니다.

마을공방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은 직접 만들기도 하였고, 마을예술단 공유텃밭을 통해 생활먹거리 나눔도 하였으며, 상시적인 주민회의나 SNS 소통, 마을 총회를 통해 ‘삶꽃두레’의 방향과 내용, 역할분담을 활발히 소통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참여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단순히 지역주민들의 예술적 요구를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일상적인 생활문화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제1회 안심예술마을 생태예술제’, ‘제1회, 제2회 안심 온마을 축제’를 통해 대구 동구청(도시과, 문화체육과, SNS홍보과), 안심3동 행정복지센터, 안심3동 주민자치위원회, 안심창조밸리주민협의체, 반야월 연꽃마을협동조합(금강역 레일카레), 바르게 살기운동본부, 농부마실 협동조합, 안심이음, 더나눔 봉사단 등 많은 지역단체와의 끈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로니아 체험농장이나 금강 도시 텃밭 모내기와 추수 행사, 연밭 단지 힐링 걷기대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사에 함께 함으로써 그 끈을 조금씩 단단하게 묶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2022년은 ‘안심예술마을 프로젝트’ 기초단계의 마지막으로 ‘안심 삶동에서 동주동락(同住同樂)’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다지는 ‘삶꽃두레의 내실화’‘마을생활문화공동체로서 마을터(기반)다지기’를 하고자 합니다. 주민핵심인력의 기획, 운영 역량을 더욱 단단히 하는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체계를 진행해 감으로써 내실화를 꾀하고 지역사회 참여프로그램, 생태예술제, 온마을 축제를 통해 많은 지역 단체들에게 향후 ‘협력하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함께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하나라는 확신을 주는 마을터를 다져나갈 것입니다.

또한, 공유공간 ‘달다’를 더 적극 활용하여 ‘예술사랑방’, ‘예술놀이터’, ‘예술 쉼터와 소통공간’으로서 마을주민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마을방송국(삶꽃두레TV)을 통해 공동체의 모든 모습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해가는 창구로 더욱 활성화해나갈 것입니다.올해 사업을 통해 지역 공기관 및 단체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얻어나가며, 지금의 계획이지만 내년부터는 단순한 협조나 후원 관계를 넘어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공동 사업의 틀과 방안도 제안해 볼 생각입니다.

Q. 본 사업을 위해 어떤 과정을 사전에 준비하셨나요?

사업제안은 삶꽃두레(마을방송국의 사진영상단, 마을문화예술단, 지역예술단체 포함)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마을방송국과 안심연꽃놀이패 꼭지, 마을문화예술단, 지역 거주 예술단체, 주민 등 많은 사람들과 올해 우리가 꾸려나갈 공동체의 방향과 활동내용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였죠. 또한, 마을예술단 총회와 지속적 주민회의를 통해서 주민들의 의견도 함께 모았답니다.

이렇게 모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삶꽃두레 기획 운영회의에서 지원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올해에는 각 단위의 꼭지들이 기획과 운영, 실행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하였고, 지역 예술단체는 이를 서포트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을예술단을 비롯하여 공유공간 달다를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주민들은 이제 ‘안심예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깊어지고, 역할과 권한이 늘어나는 것에 고무되어 있습니다. 또한, 2020~2021년을 지나오면서 관계를 조심씩 형성해 가고 있는 지역 공기관, 단체 및 지역 언론에도 2022년에 우리 공동체가 해나갈 일들에 대해 전달하면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고, 특히 안심3동 권용일 동장님의 적극적인 지지도 있었습니다.


Q. 주민들간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과 어떤 변화를 기대하시나요?

1. 주민들 간의 관계형성 계획

지난해 말, <대구시 동구 2021 행정수요조사>가 있었는데 그 결과에 따른 11월 28일자 대구 지역 신문에는 ”동구에서 가장 부족한 시설로는 33.2%의 주민이 ‘문화예술시설’이라고 답했고 공원·녹지·체육시설은 23.6%로 조사됐다.”라고 보도되었습니다.
이처럼 문화예술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대구 동구, 특히 그 끝자락에 위치한 안심지역에서 예술을 매개로 한 주민들 간의 관계형성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지난 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 쉽고 편하게 다가오는 활동이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연구, 진행하여 다양한 삶과 마을살이에 대한 소통의 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① 관계의 영역을 확장 시키자.
지역 공기관 (안심3동 행정복지센터)의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과 같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주민자치 사업들에 자치위원으로 적극 참여하여, 실제 우리 지역의 다양한 부분에 지역단체들과 주민들을 만나 나가려고 합니다.
이로써, 삶꽃두레가 실제 하고자 하는 ‘안심예술마을 프로젝트’에 대해 공기관의 협력과 협조도 더 이끌어내고, 공기관이 주관하여 주민과 함께 하는 사업들에 적극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지역 민간단체들과 주민들의 관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며, 이후 삶꽃두레의 지역생활문화 활성화 활동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공유 지점을 가지고, 협력 상생할 사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② 2021년까지의 사업의 성과를 통해 관계가 형성된 지역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관계를 안정화하고 참여주민 확대를 꾀하자.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체,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금강역 레일카페 포함), 안심주민 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 운동 안심3동 위원회, 농부마실 협동조합, 더나눔 봉사단, 안심이음 등의 단체들과 함께 했던 마을행사들(금강 도시텃밭 마을모내기 및 추수행사, 마을예술단 공유텃밭 운영, 아로니아 체험농장, 연꽃단지 힐링걷기대회, 마을 방역 및 청소, 교통봉사)을 지속성을 가지고 함께 함으로써 관계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삶꽃두레에 대한 홍보와 참여 독려도 적극 함으로써 주민단체 간의 관계형성 확대도 도모할 예정입니다.

③ 공유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홍보하여 주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사랑방이자 쉼터로, 공유공간이 주민들 서로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공동체를 이해해나가는 지역주민 생활문화예술 공간임을 더 많이 알리고 인식시키자.
특히 이번에는 새활용 환경놀이 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하고자 합니다.
기후변화나 환경 오염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요즈음, 우리의 삶에 있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서로 소통하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활용으로의 환경놀이(예: 계란판 빙고, 달력 병뚜껑 점수내기 등)를 진행함으로써 마음껏 야외활동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 소근육도 강화하고 가정에서 가족, 지인과도 쉽고 즐겁게 생활에 스며드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안심습지’라는 우리의 귀한 생태지역의 주민으로서 우리가 살고있는 터전을 생태적으로 잘 보존하기 위한 고민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환경놀이와 더불어 동요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어우러지며, 내 이야기를 동요로 만드는 활동도 해볼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더 문턱 낮은 공동체의 활동과 쉽게 올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 개발과 나의 이야기가 노래가 되는, 코로나 시기에도 활용도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④ 마을방송국, 안심연꽃놀이패, 마을예술단(풍물, 극단, 밴드, 가야금, 리코더, 대금 등)의 대내외적 활동을 주민들의 주체적, 자율적인 운영을 통해 더욱 활성화 함으로서 공동체 주인의식을 고취 시키자.
삶꽃두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마을방송국, 연꽃놀이패, 마을예술단은 실제 주민들이 각 꼭지들 중심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삶꽃두레 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들이 주변의 주민들을 직접 더 적극적으로 만나 갈 수 있는 마을방송국의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안심연꽃놀이패의 지역사회 프로그램 참여, 마을예술단의 각 단별 독자적인 기획공연(극단 다봄의 기획공연, 밴드 연합공연 등) 및 예술단 확장(대금연주단 등)을 통해 주민들이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나가는 활동을 높여가겠습니다.

⑤ 제2회 안심예술마을 생태예술제, 제3회 안심 온마을 축제, 삶꽃두레 마을총회를 통해 우리 주민들에 의한, 우리 주민들을 위한, 우리 주민의 지역 생활문화, 지역 문화예술을 만들어 가는 온전한 주민 중심의 생활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자.
지난 기간 동안 소소한 여러 공동체 활동과 예술제를 우리 힘으로 만들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행사를 진행해 봄으로써 이런 것들이 더 소중하고 신명난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작은 ‘나’에서 공동체 활동을 하는 ‘나와 우리’의 마음들과 그 소통이 또한 행복한 삶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올해도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해가며 또 다른 핵심주민을 발견하고 함께 하려 합니다. 공기관이나 기획 전문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닌 주민들의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공동체 조직체계 속에서 기획, 운영, 실행되는 마을행사를 만들어 가면서 주민주도형 생활문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실제 모든 지역사회 이슈에 있어서도 주민들의 주체적인 목소리들이 지자체 행정과 지역살림에도 담기는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주민들의 관계변화

2020년~2021년을 통해 온마을 축제, 생태예술제, 마을방송국 운영, 함께 만드는 마을공방, 함께 나누는 공유텃밭 운영, 금강도시텃밭 모내기 및 추수행사 참여, 아로니아 농장체험, 힐링걷기대회 참가, 마을 방역, 청소 및 교통봉사 등 다양하게 지역행사와 주민들을 만나는 시도를 해왔고, 지역 언론과 공기관에도 알려지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우리 삶꽃두레 생활문화공동체의 프로그램에 참여의사를 밝혀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해 나가고, 지역 공기관(안심3동 행정복지센터)과 지역 단체들(안심3동 주민자치위원회, 안심창조밸리주민협의체, 바르게 살기 운동 안심3동 위원회, 안심이음, 더나눔 봉사단,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 농부마실 협동조합, 반야월 연근사랑 협동조합 등)의 협조를 받아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나감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참여 확대를 꾀할 것입니다.

또한, 함께 해오고 있는 핵심지역주민들의 역할을 높여나감으로써 주민과 주민이 이어지는 자율적인 주민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풍성한 생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운영되는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곧 개인주의의 극심함으로 단절된 모든 관계가 회복되어가는 시작점이 되고, 힘든 사회현실에 있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의 치유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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